두산에너빌리티의 초대형 가스터빈, 여수천연가스발전소에 공급
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서부발전과 총 3200억원 규모의 여수천연가스발전소 주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계약은 대한민국 가스터빈 기술력과 신뢰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계약 체결식은 지난 28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호텔에서 진행되었으며,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과 한국서부발전 이정복 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여수천연가스발전소 프로젝트 개요
여수천연가스발전소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항목 | 내용 |
---|---|
위치 | 전남 여수시 묘도 항만재개발구역 |
역할 | 노후 발전소(태안 3호기) 대체 |
발전 용량 | 500MW |
주요 설비 | H급 초대형 가스터빈, 스팀터빈, HRSG(배열회수보일러) |
목표 | 국내 최고 발전 효율의 친환경 발전소 구현 |
가스터빈 공급의 의미와 포함 내용
이번 주기기 공급 계약은 단순한 기계 납품을 넘어서 전 주기적 파트너십까지 포함되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계약에 포함되어 향후 운영 효율성과 신뢰성 강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계약에 포함된 주요 사항
- 긴급 대응 의무조항: 이상 징후 발생 시 즉각 대응 가능
- 정기 교육 서비스: 발전사 기술역량 강화 지원
- 운영-정비-교육을 아우르는 파트너십 체계 구축
재구매로 입증된 가스터빈의 성능
이번 계약은 단순한 신규 발주가 아니라, 김포열병합발전소에서 이미 약 1만5000시간 이상 운전 경험을 가진 가스터빈 제품에 대한 재구매 계약이라는 점에서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운영 안정성이 인정받았음을 보여줍니다.
서부발전이 성능을 직접 검증 후 재선택했다는 점에서, 두산에너빌리티의 가스터빈 기술력은 더욱 신뢰를 얻게 되었습니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가스터빈, 어디까지 왔나?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에 국내 기술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했습니다. 이후에도 끊임없이 기술력을 강화해 왔으며, 다음과 같은 주요 성과를 이끌어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연혁과 기술 성과
- 2019년: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 성공
- 산ㆍ학ㆍ연 340여 개 기관과 협력: 380MW급 한국형 표준 가스복합 모델 공동개발
- 2027년 목표: 400MW급 초대형 수소 전소 터빈 개발 진행 중
향후 전망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공급을 계기로 가스터빈 수출 확대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정연인 부회장은 행사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실제 운영을 통해 성능을 검증한 서부발전이 다시 두산에너빌리티의 가스터빈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고객사와 가스터빈 전주기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대한민국 가스터빈 수출을 적극 추진하겠다.”
결론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된 초대형 가스터빈이 대규모 공급 계약을 통해 상용화되고 있으며, 이번 계약은 국내 발전 산업의 자립성과 경쟁력 제고에 중요한 이정표가 됩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향후 행보와 글로벌 진출 가능성에 기대가 모아집니다.
‘가스터빈 기술력’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친환경 발전 산업이 더 한 단계 도약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