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실적 개선에도 수급 불확실성 여전
대신증권은 최근 롯데케미칼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수급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입니다.
“영업적자가 감소하고 있지만, 수급 개선 여부는 여전히 안개 속에 있다”는 것이 리포트의 핵심입니다.
1분기 실적 분석
롯데케미칼은 2024년 1분기에 영업이익 -1,41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다소 축소된 수치입니다.
주요 실적 요인:
– 기초소재 부문 개선
– 말레이시아 자회사 ‘LC타이탄’ 수익성 증가
– 첨단소재 부문의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
표: 분기별 영업이익 비교 (단위: 억원)
| 기간 | 영업이익 |
|---|---|
| 2023년 1분기 | -1,450 |
| 2024년 1분기 | -1,417 |
주요 제품 스프레드 악화
최근 롯데케미칼은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가를 뺀 값)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 납사(나프타) 가격 상승
- 다운스트림 산업 수요 부진
대신증권에 따르면, 스프레드가 줄어든 것은 불가피한 결과입니다.
중국 시장의 변수
향후 글로벌 수급 상황은 중국 시장의 방향성에 크게 좌우될 전망입니다.
긍정적 요인:
– 중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완화 시 화학 수요 확대 기대
부정적 요인:
– 중국 크래커 신규 가동으로 공급 증가
– 중국 내 에틸렌 소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공급 확대 경향이 더 강할 수 있음
시장 전망과 주가 변동성
롯데케미칼의 밸류에이션은 역사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라 투자 매력 요인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적 개선 속도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위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의 분석:
“영업적자 폭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으나, 수급 개선이라는 실질적 전환이 없다면 투자 리스크는 여전하다.”
결론: 실적 개선에도 불구, 신중한 접근 필요
롯데케미칼은 여러 부문에서 실적을 개선하고 있으나,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으로 인해 주가 전망은 여전히 불안정합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향후 중국 경기 흐름과 글로벌 정제설비 가동률 변화, 원재료 가격 동향 등 외부 변수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롯데케미칼의 수급 불확실성은 기업 자체의 문제보다는 대외 환경에 기인한 부분이 크며, 이에 따른 주가 하락은 과도한 우려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실적 개선은 분명 고무적인 지표지만, 수급 불확실성은 여전히 투자 판단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번 분석을 통해 롯데케미칼에 대한 현재 상황과 그 배경, 전망까지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투자자들은 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시장 흐름을 예의주시해야 할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