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피자헛, 기업회생 절차 속 브랜드 영업권 매각 착수

한국피자헛, 브랜드 매각 결정의 배경

한국피자헛이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브랜드 영업권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는 재정적 위기를 타개하고 회사를 정상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해석됩니다.

지난해부터 불거진 차액가맹금 소송과 판결로 인해 회사의 자금 여건은 크게 악화됐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회생법원에 M&A 매각 주간사 선정 및 절차 개시 허가 신청안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는 본격적인 기업 회생의 일환으로 진행됩니다.

매각 절차와 향후 계획

이번 매각은 다음과 같은 절차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만약 법원이 해당 절차 개시를 허가하면, 한국피자헛은 브랜드를 제3자에게 양도하는 본격적인 매각 수순을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맹점과 협력업체에 대한 메시지

회사는 전국 300여 개 가맹점 및 협력업체에 공식적으로 CEO 레터를 발송하였고, M&A 절차에 돌입한다는 사실을 알렸습니다. 공문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회생 절차는 법원의 관리감독 하에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며, 브랜드 가치 보호와 가맹점의 지속성 유지를 위해 M&A를 통한 절차 마무리가 시급하다.”

이러한 결정은 가맹점에 불확실성을 줄이고, 새로운 투자 유치로 안정된 사업 환경을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차액가맹금 소송이 불러온 여파

한국피자헛의 어려움은 지난해 9월 발생한 차액가맹금 소송 2심 패소에서 비롯됐습니다. 다음은 해당 소송의 핵심 내용입니다:

• 소송 내용: 일부 가맹점주들이 부당 이득 반환을 요구
• 결과: 210억 원 반환 판결 + 회사 계좌 가압류
• 대응: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 신청 (2023년 11월)

정부 정책의 영향

회사는 2019년 기준 정부의 프랜차이즈 원가공개 의무화 정책 때문에 과거의 계약 내용이 새 기준과 상충되었다고 설명합니다. 이는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입장

더불어 프랜차이즈 업계를 대표하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에서는 법적 판단에 대한 다음과 같은 우려를 표했습니다:

• 차액가맹금은 오랜 관행에 따른 정당한 수익 배분 구조
• 유통 단계의 이윤 수취는 상거래의 원칙
• 중소 프랜차이즈 본부의 생존 위협 요소

“차액가맹금은 단순 이익이 아닌 물류비, 마케팅, 배달비 지원 등 다양한 목적에 재투자되는 공동기금의 성격을 띈다.”

이처럼 프랜차이즈 전체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판례가 된 이번 사건은 타 브랜드들에도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향후 예상되는 변화와 전망

한국피자헛은 이번 M&A를 통해 제3자 인수를 통한 회생을 추진하며, 가맹점과의 관계 또한 종전과 동일하게 유지할 예정입니다.

• 브랜드가 매각되어도 기존 가맹 파트너들과의 협력 관계는 유지
• 소비자 입장에서 기존 브랜드 서비스는 변화 없음

앞으로 법원이 주간사 선정 및 절차 개시를 어떻게 결정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향방이 결정될 전망입니다.

결론: 회생과 변화의 갈림길에 선 한국피자헛

한국피자헛의 이번 브랜드 매각 시도는 단순한 사업 구조의 변경이 아닌, 생존을 위한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재정적 위기 속에서도 가맹점과 협력업체, 그리고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기 위한 이번 결정은 업계 전반에 많은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국피자헛이 어떻게 회생 계획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는지 귀추가 주목됩니다.